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레슨 장소에 먼저 도착해서 연습을 먼저하고 있었네요. 공을 10개 정도 먼저 치고 있었다고 하는데, 자세가 좀 이상하다 싶어서 몇개 공을 쳐보라고 했더니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가 많이 이상해 져 있었습니다. 레슨 하기 전 자세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 것이죠. --"

  • 가장 큰 변화는 백스윙 시작할 때 테이크어웨이가 거의 없이 손목으로 코킹을 시작하는 스윙
  • 테이크어웨이시 직선으로 길게 빼주지 못하고 몸과 거리가 먼 바깥쪽으로 백스윙 시작
  • 코킹이 빨리 시작하다보니 스윙 아크가 작아지고 원래 스윙패스에 충실한 스윙이 아닌 손목으로 때리는 스윙
  • 두 다리의 움직임이 많음. 특히 다운스윙부터 팔로우스로로 넘어가면서 오른쪽 다리가 앞쪽으로 나오는 동작이 되고 심지어 오른쪽 발바닥이 보일 정도로 움직임이 큼
  • 스윙크기가 상당히 커져서 3/4 정도 스윙 크기임

아마도 지난번 레슨에서 갑자기 조금 커졌음에도 잘 맞았던 기억으로 인한 것인지, 아니면 지난번 거리가 좀 늘었던 것으로 인해 거리에 대한 욕심이 조금 더 생겨서인지 스윙이 많이 바뀌었네요.

그동안 똑딱이 레슨을 오래 하면서 조금씩 늘려가던 스윙이 갑자기 커졌는데, 잘 맞는듯 하여 스윙을 그대로 키운 상태로 계속 가려고 했던 제가 좀 반성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네요. 역시 조금씩 키워갔어야 하는데 저도 좀더 풀스윙을 더 빨리 가르치려는 생각이 있었나 봅니다.

여튼, 레슨 후반에 다행히도 스윙을 다소 줄이면서 예전의 스윙 감을 어느정도(?) 찾은 듯 보였네요. 그나마 지금이라도 찾아서 다시 원래의 궤도대로 올 수 있도록 레슨을 해야하겠습니다. 그리고 차근히 스윙 크기를 늘려가야지요.

역시나 골프는 참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운동 맞네요. 가르치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. 

Posted by 마인드골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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